(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32개 참가국이 모두 한 경기씩 치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일 이변이 나오면서 25일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진행 중인 승부 예측에 참여했던 39만 5천명이 모두 탈락하는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진행한 '카타르 월드컵 승부 예측 이벤트' 1차 조별리그에 참여했던 39만5천106명 가운데 대상 경기인 10경기의 결과를 모두 적중한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1차 승부 예측은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10개 경기의 승·무·패를 예상하는 방식이었는데 39만5천106명이 참가하고도 10경기 승패를 모두 적중한 참가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변이었던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는 참가자의 97.9%가 아르헨티나 승리를 예상했고, 무승부 1.3%, 사우디아라비아 승리 전망은 0.8%에 불과했지만 결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1 승리였다.
또 독일과 일본 경기에서도 참가자의 91.3%가 독일 승리를 점쳤고, 일본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전체의 3.2%밖에 되지 않았지만 역시 일본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는 한국 승리 49.2%, 우루과이 승리 31.1%, 무승부 19.6%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 승부 예측 이벤트는 차수별로 해당 경기 10경기 승패를 모두 적중한 참가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만원을 나눠주고, 여러 명이 당첨되면 이를 나눠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금은 다음 차수로 넘어간다.
200만원이 걸린 2차 조별리그에는 25일 밤 9시 30분 현재 57만5천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