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뇌진탕에도 다시 뛴 이란 골키퍼…즉시 교체 안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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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뇌진탕에도 다시 뛴 이란 골키퍼…즉시 교체 안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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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베이란반드가 계속 그라운드에 있어야 한다는 강요를 받는 것 같다. 이건 어이없는 상황이다."

경기 중 뇌진탕 증세를 보인 골키퍼를 즉시 그라운드 밖으로 빼지 않은 이란 축구대표팀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란과 잉글랜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는 전반전 초반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이란의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전반전 킥오프 이후 10분도 되지 않아 동료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의 머리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치며 쓰러진 겁니다.

코에 출혈이 발생한 베이란반드는 한참을 누운 채 치료를 받았고, 다시 골대 앞에 섰지만, 결국 전반 20분 뇌진탕이 의심돼 교체됐습니다.

경기를 중계하던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해설위원이자 잉글랜드 대표 출신인 저메인 제나스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선수를 뇌진탕에서 보호하기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도 이번에는 유명무실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첫 경기를 잉글랜드에 2-6으로 대패한 이란은 오는 25일 웨일스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제작 : 진혜숙·이금주>

<영상 : 로이터·연합뉴스·저메인 제나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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