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주형(20)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제49회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0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천4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김주형은 고다이라 사토시, 시미즈 다이세이(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히가 가즈키(일본)가 차지했다.
우승 상금 4천만엔(약 3억8천만원)을 받은 히가는 9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2016년과 2017년 브룩스 켑카(미국), 2012년과 2013년에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우승하는 등 미국과 유럽을 주 무대로 삼는 선수들이 1위를 차지했다.
2004년과 2005년에는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도 준우승한 미토 페레이라(칠레)를 비롯해 김주형,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