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떠오르는 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포워드 다르윈 누녜스(23)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출신인 디에고 포를란(43)은 18일(한국시간) 중국 신화통신이 포르투갈 방송을 인용 보도한 기사에서 우루과이가 이번 월드컵에서 상위 단계로 진출하는 데 있어 누녜스가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루과이의 스트라이크 계보를 잇는 누녜스는 이번 시즌 리버풀에 합류 후 EPL에서 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1골 등 18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새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포를란은 "우수한 실력을 지닌 누녜스가 우루과이 대표팀의 매우 중요한 구성원으로 잘 커가고 있다"며 "(월드컵 개막을 앞둔) 적시에 무척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누녜스는 9월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헤더로 골을 넣어 2-0 승리에 앞장섰고, 대표팀 합류 직전인 13일에는 EPL 사우샘프턴전에서 두 골을 몰아쳐 3-1 승리를 이끄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포를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받았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 더불어 H조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큰 팀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