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마요르카)과 따로 대화를 나누고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입니다.
이강인은 벤투 체제에서 철저히 외면받았기에 이날 모습은 이례적으로 비칩니다.
벤투 감독은 이날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이강인에게 다가갔고 진지한 표정으로 30초가량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대화를 마친 후에는 활짝 웃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우루과이와 1차전을 일주일 남겨놓은 벤투호는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며 전술의 세기를 가다듬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간 회복에 초점을 맞춘 가벼운 훈련만 소화하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수(전북)도 훈련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날 훈련에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가한 손흥민은 훈련 중 여러 차례 마스크를 고쳐 써가며 위치를 잡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의 마스크는 FIFA의 승인을 받았지만, 규정에 따라 실제 경기에서는 숫자 '7'이 적히지 않은 마스크를 사용하게 됩니다.
손흥민이 24일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수 있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제작 : 진혜숙·변혜정>
<영상 : 연합뉴스TV·KFATV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