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경기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애초 이 기간 휴식기를 보내려던 국내 프로농구가 일부 경기를 열기로 했다.
KBL은 "11월 19∼30일 정규경기 휴식일 중 주말에만 경기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 농구 대표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차 예선에서 뉴질랜드, 필리핀, 인도와 A조에 포함돼 다음 달부터 경쟁할 예정이었다. 국내 프로농구는 11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리를 비우는 기간 휴식을 계획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1월 경기가 내년 2월로 미뤄지면서 KBL은 11∼12월 다른 일자에 들어가 있던 일부 정규리그 경기를 휴식기 주말로 옮겼다.
바뀐 일정에 따르면 11월 20일 창원 LG-서울 SK(15시·창원체육관), 21일 서울 삼성-수원 kt(15시·잠실실내체육관), 대구 한국가스공사-안양 KGC인삼공사(17시·대구체육관) 경기가 열린다.
11월 27일엔 원주 DB-삼성(15시·원주종합체육관), 28일엔 SK-전주 KCC(15시·잠실학생체육관), kt-인삼공사(17시·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의 대결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