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400홈런' 고지에 오른 최정(34·SSG 랜더스)이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홈런왕 경쟁에서 두 걸음 앞섰다.
최정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에서 두산 베어스 사이드암 선발 최원준의 시속 126㎞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통산 400홈런을 채운 최정은 20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도 홈런을 쳤고, 21일에도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3경기 연속 커다란 아치를 그린 최정은 시즌 홈런 34개로, 32홈런의 2위 나성범(NC)과의 격차를 2개 차로 벌렸다. 개인 통산 홈런은 402개로 늘었다.
최정은 20일 NC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리고, 21일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쳐 개인 통산 22번째 연타석 홈런 기록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