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본 대회를 앞두고 19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공식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기념 촬영하는 박성현(왼쪽부터), 대니엘강, 장하나, 고진영, 해나 그린.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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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인비(33)와 고진영(26), 박민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 경기를 함께 치른다.
21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천726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 1라운드 조 편성을 보면 박인비와 고진영, 박민지는 21일 오전 10시 12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
현재 세계 랭킹 2위 고진영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박민지의 동반 플레이는 대회 첫날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 성적을 적어내면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게 된다.
고진영 외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5년에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한국 선수 200승째가 된다.
이 대회 출전 선수 84명 중 한국 선수가 절반이 넘는 49명이라 한국 선수 우승 가능성은 꽤 큰 편이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장하나(29)는 오전 10시 23분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해나 그린(태국)과 한 조로 역시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해 장하나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9시 39분에 시작하는 최혜진(22), 박성현(28), 리디아 고(뉴질랜드) 조와 9시 50분 출발인 전인지(27), 김세영(28), 박현경(21) 조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