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장현수(30)가 풀타임 활약을 펼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이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진출했다.
알힐랄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페르세폴리스(이란)와 8강 단판 승부에서 3-0으로 완승했다.
2019년 ACL 정상에 올랐던 알힐랄은 4강에서 같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와 만나게 됐다.
알힐랄에서 활약하는 장현수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장현수는 14일에 열린 에스테그랄(이란)과 16강전 때도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알힐랄의 4강 상대 알나스르는 8강에서 알와흐다(아랍에미리트)를 5-1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알힐랄과 알나스르 경기에서 이긴 팀은 결승에서 동아시아 지역 결승 진출 팀과 올해 ACL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동아시아 지역 4강은 17일 전북 현대-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이상 한국)-나고야 그램퍼스(일본)의 대결로 펼쳐진다.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11월 23일 서아시아 지역에서 올라온 팀의 홈 경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