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정찬민(22)이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 2부투어 스릭슨투어 2021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에 올랐다.
정찬민은 14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 카일 필립 코스(파72)에서 열린 스릭슨투어 20차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 12차 대회에 이어 스릭슨투어 두 번째 우승이다.
정찬민은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우승 상금 2천600만원을 받은 정찬민은 스릭슨투어 상금 1위(6천8664만원)를 차지했다.
정찬민은 스릭슨 포인트 1위도 꿰차 내년에는 코리안투어에서 뛰게 됐다.
2017∼2018년 국가대표를 지낸 정찬민은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연패를 비롯해 굵직한 아마추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유망주다.
2019년 KPGA에 발을 디딘 정찬민은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시드 순위가 낮아 주로 스릭슨투어에서 뛰었다.
이날 최종전 결과에 따라 정찬민을 비롯한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은 내년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았다.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총상금 17억원 등 스릭슨투어 경비를 모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