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11일 오후 6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에서 조성민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부산 KTF(현 부산 kt)에 지명된 조성민은 2017년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5월 은퇴를 발표했다.
KBL을 대표하는 슈터로 14시즌 간 정규리그 550경기에 출전해 평균 9.8점, 2.3어시스트,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가 수원 kt와 2021-2022시즌 홈 개막전을 유관중 경기로 치르면서, 팬들도 조성민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은퇴식 경기의 상대 팀은 마침 조성민의 '친정'인 kt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 구단은 경기장 수용 인원의 2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는데, LG는 홈 개막전에서만 20%의 관중을 받고 이후에는 무관중으로 홈 경기를 운영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거리두기 2단계에서만 관중을 받겠다는 방침이다.
LG의 개막전 입장권은 6일 오후 판매 시작 후 두 시간 만에 매진됐다.
구단은 입장 관중 전원에게 응원 타월과 응원 도구 등을 지급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