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년 만에 가을 휴식…내년 준비엔 유리

스포츠뉴스

류현진, 4년 만에 가을 휴식…내년 준비엔 유리

베링 0 857 2021.10.04 10:48

토론토, PS 진출 무산…류현진은 2017년 이후 첫 PS 불참

마운드 내려가는 류현진
마운드 내려가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4년 만에 '가을 휴식'을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은 단 1승 차이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획득에 실패하면서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부터 매년 PS 무대를 밟았던 류현진도 4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마지막으로 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속상하다. 그러나 토론토의 PS 탈락은 류현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류현진은 그동안 쉼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어깨 수술을 받고 본격적으로 공을 던진 2018시즌부터 매년 쉴 새 없이 시간을 보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었던 2018년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을 포함해 PS 4경기에 등판했다.

당시 류현진의 2018시즌은 월드시리즈가 끝난 10월 29일에 막을 내렸다.

그는 휴식 없이 곧바로 2019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류현진은 29경기, 182⅔이닝, 투구 수 2천706개를 기록한 2019시즌에도 PS 무대에 올랐다.

그는 그해 10월 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등판해 이를 악물고 공을 더 던졌다.

토론토로 이적한 지난해에도 류현진은 PS 한 경기에 등판했다.

류현진은 PS 탈락팀에 소속된 다른 투수들보다 항상 많은 경기에 나섰고, 늦게 비시즌을 맞았다.

휴식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았다.

이런 과정은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을 나타내는 곡선)를 염려해야 하는 류현진에게 부담스러운 일정이었다.

류현진은 이제 만 35세가 된다. 그에게 4년 만의 가을 휴식은 약이 될 수도 있다.

2021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조만간 귀국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477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하노버 이현주 첫 발탁(종합) 축구 01:23 9
53476 신예 풀백 이태석, 홍명보호 승선…이을용과 '父子 국가대표' 축구 01:23 8
53475 프로농구 소노, 외곽 침체에도 79-64 승…무더기 실책 DB 6연패 농구&배구 01:23 8
53474 '사회공헌 앞장' 류현진재단, 횡성서 자선 골프대회 열어 골프 01:22 8
53473 채프먼, 생애 5번째 MLB 골드글러브…햅은 3년 연속 수상 야구 01:22 8
53472 '돈치치 32점' NBA 댈러스, 올랜도에 23점 차 대승 농구&배구 01:22 8
53471 [여자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1:22 8
53470 최정, FA 신청…SSG "긍정적 대화·6일 만나 계약 확정 목표" 야구 01:22 8
53469 신태용 감독 인니서 자선재단 설립…韓연예인축구단 친선전 추진 축구 01:22 8
53468 '홍명보호에 없는 스타일' 이현주…드리블로 전진하는 미드필더 축구 01:22 8
53467 한국야구위원회, 충북 보은서 유망주 훈련 캠프 개최 야구 01:22 5
53466 박용택·김한수 등 야구스타와 함께한 유·청소년 겨울캠프 개최 야구 01:22 6
53465 삼성서 방출된 김동엽, 키움과 계약…우타거포 갈증 풀까 야구 01:21 6
53464 프로야구 삼성, 최채흥·이호성·김대호·육선엽 호주리그 파견 야구 01:21 6
53463 [프로농구 원주전적] 소노 79-64 DB 농구&배구 01: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