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9.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이 24일 하루만 이뤄진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22일 체육분야 국정감사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정회장은 국회로부터 22일 체육분야 감사와 24일 종합감사, 두 차례에 걸쳐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요청을 받은 바 있는데, 22일 감사에는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정 회장이 불출석하는 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 방문하기 위해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이 FIFA 초청으로 U-17 여자 월드컵에 간다. 우리 대표팀을 격려하고 향후 연령별 여자 대회 유치를 위한 외교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여자 국제대회를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열린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지난달 열린 U-20 여자 월드컵은 남자 대표팀의 A매치 기간과 겹쳐 방문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