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팀' 국군체육부대, 우리카드 꺾고 처음으로 컵대회 4강행

스포츠뉴스

'초청팀' 국군체육부대, 우리카드 꺾고 처음으로 컵대회 4강행

베링 0 146 09.27 01:22
하남직기자
기뻐하는 임재영
기뻐하는 임재영

(서울=연합뉴스) 국군체육부대 임재영이 2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국군체육부대가 우리카드를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국군체육부대는 2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2-25 25-20 14-25 28-26 15-13)로 눌렀다.

'초청팀'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국군체육부대는 예선을 2승 1패로 마치며, 최소 B조 2위를 확보해 팀 역사상 처음으로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임재영이 76.67%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홍동선(17점)과 홍상혁(14점)이 힘을 보탰다.

브라질 출신의 사령탑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 출발 한 우리카드는 1승 2패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네덜란드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25점)와 이란에서 온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22점)의 화력은 강했지만, 국군체육부대의 열정이 더 뜨거웠다.

우리카드 새 외국인 공격수 아히
우리카드 새 외국인 공격수 아히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아히가 2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국군체육부대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군체육부대는 4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잡으며 이변을 예고했다.

4세트 23-24에서 임재영이 퀵 오픈을 성공해 듀스를 만들었다.

25-26에서 박찬웅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든 국군체육부대는 임재영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했다.

27-26에서는 우리카드 이상현의 속공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국군체육부대가 4세트를 챙겼다.

5세트도 극적으로 따냈다.

8-11로 끌려가던 국군체육부대는 상대 알리의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렸다.

이어 아히의 퀵 오픈을 홍상혁이 블로킹하면서 격차를 더 좁혔다.

11-12에서는 임재영의 강한 스파이크 서브가 알리의 손을 맞고 네트를 넘어오자, 국군체육부대 세터 황택의가 다이렉트 킬로 득점해 12-12 동점을 이뤘다.

한 차례씩 서브 범실을 주고받아 13-13이 됐고, 국군체육부대는 임재영의 후위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14-13에서 우리카드 송명근의 퀵 오픈이 범실이 되면서 국군체육부대는 기분 좋게 '4강 진출 세리머니'를 펼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1:23 22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1:23 23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1:22 24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1:22 22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1:22 19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1:22 22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1:22 22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23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1:22 22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1:22 22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1:22 18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1 21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1 27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1:21 21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1:21 2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