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모범생' 한화 안치홍 "팀 성적 아쉬워…내가 힘 보탰더라면"

스포츠뉴스

'FA 모범생' 한화 안치홍 "팀 성적 아쉬워…내가 힘 보탰더라면"

베링 0 179 09.26 01:22
홍규빈기자
안타 치는 안치홍
안타 치는 안치홍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 안치홍이 5회초에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24.9.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안치홍(한화 이글스)은 25일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도 활짝 웃지 못했다.

한화가 전날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나온 승리였기 때문이다.

안치홍은 경기를 마치고 "팀 성적이 이렇게 된 것이 아쉽다"면서 "부상이 왔던 시기가 (팀에) 조금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다리 통증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열흘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게다가 안치홍은 작년 11월 한화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했던 자원이기에 포스트시즌 무산에 좀 더 책임감을 느낄 법도 하다.

안치홍은 "가을 야구는 (진출 가능성이) 끝났는데 오늘도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다"고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면서 "순위와 상관없이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안치홍은 개인 기록만 살펴보면 'FA 모범생'으로 분류된다.

안치홍은 이날까지 타율 0.298(463타수 138안타), 13홈런, 66타점, 64득점을 기록했다. 규정 타석을 채운 한화 타자 가운데 타율과 출루율(0.370)이 가장 높다.

안치홍은 "그래도 아주 아쉽다"면서 "날씨가 더워지면서 페이스를 찾긴 했지만, 초반에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초반에 힘을 보탰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다소 위축돼 보인 안치홍은 한화의 미래에 대해서만큼은 긍정적으로 말했다.

안치홍은 "시즌을 치르면서 우리가 조금씩 힘이 생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시즌이 끝나자마자 내년을 준비하게 될 텐데 내년에는 확실히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모스, 걸어서 2루까지
라모스, 걸어서 2루까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2루 두산 라모스 타석에서 한화 1루수 안치홍이 본인의 포구실책으로 동점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6.1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1:23 22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1:23 24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1:22 26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1:22 24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1:22 20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1:22 23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1:22 22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23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1:22 23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1:22 22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1:22 19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1 21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1 27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1:21 21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1:21 2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