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충전' 오현규, 교체 출전해 존재감 입증…팀은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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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충전' 오현규, 교체 출전해 존재감 입증…팀은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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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로스 카운티에 2-0 승리…승점 9 차로 리그 선두

오현규(왼쪽)
오현규(왼쪽)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3월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으로 복귀한 공격수 오현규가 교체 출전해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2일 스코틀랜드 딩월의 글로벌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 카운티와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10연승을 달린 선두 셀틱은 승점 85(28승 1무 1패)를 쌓아 2위 레인저스(승점 76·24승 4무 2패)와 승점 차를 9로 벌렸다.

리그 3연패에 빠진 로스 카운티는 12개 팀 중 11위(승점 24·6승 6무 18패)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는 후반 30분 후루하시 고교와 교체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19일 하이버니언과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2호 골이자 공식전 3호 골을 터트렸던 오현규는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진 못했는데, 여러 차례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지난달 한국 축구 대표팀에 소집된 오현규는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와 평가전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교체로 나선 우루과이전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A매치 데뷔골을 놓쳤으나, 소속팀으로 복귀한 오현규는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그는 이날 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셀틱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42분 그레그 테일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찬 오른발 기습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지만, 전반 추가 시간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로스 카운티 알렉스 야코비티의 핸드볼 반칙으로 셀틱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전반 50분 키커로 나선 조타가 골문 한가운데에 오른발 슛을 꽂아 넣었다.

후반에는 한동안 1-0 스코어가 유지됐다.

로스 카운티는 후반 12분 조시 심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지 하먼이 헤딩으로 연결한 게 셀틱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셀틱은 5분 뒤 마에다 다이젠의 패스를 받은 후루하시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이후 그라운드를 밟은 오현규가 투입 직후 문전에서 시도한 슈팅과 후반 34분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해 날린 강한 오른발 슛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쉬지 않고 두드리던 셀틱은 후반 50분 알렉산드로 베르나베이가 추가 골을 터트려 결국 두 골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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