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대한항공 우세 인정…젊은 선수들 믿는다"

스포츠뉴스

최태웅 감독 "대한항공 우세 인정…젊은 선수들 믿는다"

베링 0 224 -0001.11.30 00:00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플레이오프(PO)를 힘겹게 뚫고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대한항공과의 전력 차를 인정했다.

그러나 필승 의지는 전혀 줄지 않았다.

최태웅 감독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을 앞두고 "각종 데이터에서 우리가 앞선 게 없을 정도로 대한항공 전력이 좋다"며 "전광인도 뛰기 어려운 상태라 더 힘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광인은 지난 3월 9일 정규리그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다쳐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태웅 감독은 문성민, 이시우, 홍동선을 활용해 전광인 공백을 메우고 한국전력과의 치열한 PO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공수 핵심 전력인 전광인의 빈 자리는 더 강한 팀을 만날수록 커질 수 있다.

최 감독은 "전광인은 뛰고 싶어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아마도 이번 챔피언결정전에는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허수봉, 홍동선, 김명관, 이현승 등 젊은 선수들이 '열정'으로 '전력 차'를 뛰어넘길 기대한다.

최태웅 감독은 "세터 두 명(김명관, 이현승)이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없다. 둘은 특별히 뭔가를 하기보다는 자신감만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젊은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뛰어다니고,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물론 최 감독은 특유의 맞춤형 전략도 준비했다.

그는 "링컨 윌리엄스 대신 정지석을 잡겠다"고 예고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던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규리그 막판 부상에 시달렸던) 곽승석 등 모든 선수가 준비 기간 동안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며 "많은 것을 준비했다. 이제는 보여드릴 시간"이라고 '트레블'(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 정규리그 1위)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1:23 23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1:23 26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1:22 28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1:22 26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1:22 22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1:22 25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1:22 23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24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1:22 25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1:22 23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1:22 21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1 22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1 28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1:21 22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1:21 2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