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첫 골 안긴 손흥민, 팬들 배웅에 밝은 얼굴로 출국

스포츠뉴스

클린스만호 첫 골 안긴 손흥민, 팬들 배웅에 밝은 얼굴로 출국

베링 0 293 -0001.11.30 00:00

콜롬비아와 평가전서 멀티골…토트넘 복귀 후 EPL 100골 조준

인사하는 손흥민
인사하는 손흥민

(영종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출국하는 손흥민이 30일 인천공항에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3.3.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클린스만호의 1, 2호 골을 책임진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손흥민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흰 바지에 아이보리톤 상의를 입은 그는 공항에서 자신을 배웅하는 수많은 팬에게 밝은 얼굴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이달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4일 콜롬비아(2-2 무), 28일 우루과이(1-2 패)와 A매치 2연전을 뛰었다.

2018년 9월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데뷔전부터 정식으로 대표팀 주장을 맡아 온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완장을 차 역대 최장수(4년 7개월째) '캡틴'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장으로서 '솔선수범'을 다짐한 그는 그라운드에서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클린스만호의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이 두 골로 손흥민은 A매치에서 통산 37골을 넣어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개인 최다 득점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 출국하는 날
손흥민 출국하는 날

(영종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출국하는 손흥민이 30일 인천공항에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3.3.30 [email protected]

특히 프리킥으로 콜롬비아전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면서 한국 선수 프리킥 최다 득점(5골) 기록도 새로 썼다.

더불어 손흥민은 콜롬비아와 A매치에서 3경기 연속으로 득점(5골)에 성공했다. 우리나라 선수 중 아시아가 아닌 특정 국가를 상대로 이같이 득점한 경우는 그가 유일하다.

A매치 2연전을 마친 손흥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홈 경기를 치르며 축구가 받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여러분께 멋진 승리를 선물하진 못했지만, 앞으로 발전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열흘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제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가는 손흥민은 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물러나면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과 함께 다음 달 4일 열리는 에버턴과 정규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현재 EPL 통산 9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한 골을 더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0골을 달성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11.24 24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11.24 27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11.24 29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11.24 27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11.24 23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11.24 26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11.24 24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11.24 25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11.24 26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11.24 24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11.24 21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11.24 22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11.24 28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11.24 22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11.24 2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