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12월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가 함께 경기하는 남녀 혼성 골프 대회가 열린다.
PGA투어와 LPGA투어는 오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남녀 혼성 이벤트 대회인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을 연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PGA투어와 LPGA투어 선수가 각 16명씩, 32명이 출전해 총상금 400만 달러를 다툰다.
경기 방식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작년까지 팀 대항 이벤트 대회로 열렸던 QBE 슛아웃을 남녀 혼성팀 경기 방식으로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QBE 슛아웃은 선수 2명이 짝을 이뤄 사흘 동안 베터 볼 방식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렸다.
원래는 남자 대회였지만 최근 렉시 톰프슨, 넬리 코다(이상 미국) 등 LPGA투어 선수가 출전하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아예 혼성팀 대항 대회로 바꾸자는 구상이 나왔고 현실화한 셈이다.
PGA투어와 LPGA투어 선수가 함께 팀을 이뤄 치르는 대회는 1999년까지 열린 JC 페니 클래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