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굿피플 사랑의희망박스 제작 체험을 한 수원FC 관계자들. 왼쪽 두 번째부터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굿피플 최경배 회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및 수원FC 구단주. [굿피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피플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희망박스' 1천 박스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랑의희망박스는 국내외 취약계층 가정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굿피플의 대표적인 나눔 사업이다.
굿피플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24만7천 박스, 230억원 규모의 사랑의희망박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졌다.
지난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시즌 수원FC 출정식에 참석한 선수단과 서포터즈 등 500여 명은 간편 조리식품, 통조림 등 21종 36개의 식료품을 넣은 사랑의희망박스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번 기부한 사랑의희망박스는 수원시 4개 구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굿피플과 수원FC는 앞으로 골을 넣을 때마다 일정 금액을 기부해 희귀 난치성 질환 아동을 돕는 '희망의 골' 캠페인, '굿피플데이' 등 취약계층을 향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하기로 했다.
수원FC 또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후원금 1천만원을 굿피플에 기부했다.
수원FC 라스 선수는 "구단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기쁘고,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돼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수원FC의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시 소외계층에게 1억원에 달하는 사랑의희망박스를 기부하고,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까지 마련해 더욱 뜻깊은 출정식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