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체제 끝…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선임, 24-25시즌까지 계약

스포츠뉴스

대행체제 끝…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선임, 24-25시즌까지 계약

베링 0 225 -0001.11.30 00:00

비자 문제 등 해결되면 곧바로 흥국생명 지휘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감독에게 2024-2025시즌까지 지휘봉을 맡긴다.

흥국생명은 19일 "튀르키예항공을 이끌던 아본단자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4-2025시즌까지"라며 "아본단자 감독은 18일에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했다.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1996년 이탈리아리그에서 배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차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클럽팀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에서는 김연경(35·흥국생명)과 감독,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흥국생명은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리그에서 활약한 최정상급 감독이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유럽식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흥국생명 배구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아본단자 감독이 선수, 코칭스태프와 화합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구단을 통해 "흥국생명 배구단의 감독이 되어 영광이다. 한국 배구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흥국생명 강점, 한국 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이 가족의 일원이 되어 행복하고,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흥국생명은 지난 1월 2일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했다.

이영수 수석코치는 단 한 경기만 감독대행으로 나선 뒤 팀을 떠났고,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던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은 감독 부임을 고사했다.

이후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뭉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김대경 감독대행 체제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사령탑을 오래 비워두는 건 실이 많을 수 있다.

국내 지도자들이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기 어려운 터라, 흥국생명은 외국인 사령탑 선임에 무게를 두고 움직였고 아본단자 감독을 영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7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8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6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8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8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8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8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8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8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7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6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7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6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7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