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리디아 고, 올해 첫 대회 우승 '청신호'

스포츠뉴스

'신혼' 리디아 고, 올해 첫 대회 우승 '청신호'

베링 0 355 -0001.11.30 00:00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3R 1타차 2위

리디아 고의 드라이버 스윙.
리디아 고의 드라이버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새색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는 선두 릴리아 부(미국)에 1타 뒤진 2위(17언더파 199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최종 라운드 우승 경쟁에서 2019년 프로 무대를 밟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부투어 3승뿐인 부보다는 LPGA투어에서만 19승을 따냈고 지난해 올해의 선수를 꿰찬 리디아 고에 무게가 실린다.

리디아 고는 2021년 이 대회 정상에 올라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적지 않다.

작년 12월 결혼해 지난 한 달여 동안 신혼여행과 겨울 훈련을 겸해 뉴질랜드에서 시간을 보낸 뒤 올해 처음 공식 대회에 출전한 리디아 고는 전혀 녹슬지 않은 경기력으로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파란 불을 켰다.

2라운드 선두 아디티 아쇼크(인도)에 2타 차 2위로 3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는 7∼10번 홀 4연속 버디를 포함해 17번 홀까지 6타를 줄여 1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부가 18번 홀(파5)에서 장거리 이글 퍼트를 집어넣고, 리디아 고는 3m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1타차 2위로 물러났다.

18번 홀 이글과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친 부는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선두에 나서면서 LET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20년 이 대회 챔피언인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테르센(덴마크)과 아쇼크가 부에 2타 뒤진 공동 3위(16언더파 200타)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페테르센도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7언더파 65타를 때려냈고, 아쇼크는 3타를 줄였다.

한국 선수 우승은 어려워졌다.

김효주(28)와 유해란(22)이 나란히 공동 16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지만, 선두에 9타나 뒤져 따라잡기가 벅차다.

김효주는 2타를 줄여 순위가 올랐고, 유해란은 2타를 잃어 순위가 내려갔다.

이소미(24), 임희정(23)이 공동 18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고 김아림(28)과 성유진(23)이 공동 31위(5언더파 211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29)는 공동 39위(3언더파 213타)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7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8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6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8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7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8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8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8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8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7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6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6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6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6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