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결승 오른 장현수, 보너스로만 5억원 '돈벼락'

스포츠뉴스

클럽월드컵 결승 오른 장현수, 보너스로만 5억원 '돈벼락'

베링 0 409 -0001.11.30 00:00

사우디 왕자 3억4천만원 + 체육부 1억7천만원 지급하기로

결승 진출 보너스로만 5억 받는 장현수
결승 진출 보너스로만 5억 받는 장현수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으로는 사상 3번째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 선수들을 위해 사우디 왕자가 통 크게 보너스를 쐈다.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알힐랄 선수들에게 각 100만 리얄(약 3억4천500만원)을 보너스로 준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선수들이 받는 보너스는 이게 다가 아니다.

사우디 정부는 알왈리드 왕자와는 별도로 선수들에게 각 50만 리얄(약 1억7천200만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를 비롯한 알힐랄 선수들은, 모두 5억원이 넘는 목돈을 쥐는 셈이다.

장현수
장현수 '결승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압둘아지즈 알파이살 사우디 체육부 장관은 "이번 우승은 사우디 스포츠가 큰 발전을 이뤘다는 점을 가시적으로 확인해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알힐랄은 지난 8일 모로코에서 열린 2022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를 3-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AFC 클럽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16년 대회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2018년 대회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에 이어 3번째다.

사우디 축구계는 알힐랄의 이번 결승 진출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거둔 2-1 승리에 버금가는 '쾌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알힐랄의 다음 상대는 세계 최강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알아흘리(이집트)를 4-1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알아흘리 꺾고 클럽 월드컵 결승 오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알아흘리 꺾고 클럽 월드컵 결승 오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AP=연합뉴스]

결승전은 알힐랄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지만 동기는 확실하게 부여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왈리드 왕자는 알힐랄이 만약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한다면 이번에 준 100만 리얄과 비슷한 금액을 추가 보너스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SNS를 통해 내놨다.

알힐랄과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전은 12일 오전 4일 모로코 라바트의 물라이 압달라 왕자 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장현수는 아시아 클럽에서 뛰는 선수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세계적인 스타들을 상대하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됐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기여해 병역특례 대상자가 된 장현수는 이에 따른 봉사활동 내용을 증빙하는 서류를 조작해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20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21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17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18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19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18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20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19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19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19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15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16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17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17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1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