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일본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한 왼손 투수 출신 다카하시 히사노리(48)를 2023 스프링캠프 인스트럭터로 초빙했다.
두산은 31일 "다카하시 인스트럭터 초빙은 이승엽 감독과의 인연 덕에 성사됐다. 이 감독과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2006년부터 4년간 한솥밥을 먹었다"고 소개했다.
이승엽 감독은 "미국과 일본에서 선발, 불펜을 두루 거친 다카하시 인스트럭터가 젊은 왼손 투수 성장에 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2000년 요미우리에 1순위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5년까지 뛰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12시즌 동안 261경기에 등판해 79승 73패 1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뉴욕 메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카고 컵스에서 4시즌 동안 뛰었다. 빅리그 성적은 168경기 14승 12패 10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99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2월 8일 두산 베어스 호주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약 2주 동안 함께 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