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발렌틴과 맞대결하나…키움, 네덜란드와 연습경기

스포츠뉴스

안우진, 발렌틴과 맞대결하나…키움, 네덜란드와 연습경기

베링 0 608 -0001.11.30 00:00

발렌틴, 일본 프로야구 60홈런 친 강타자…WBC 마치고 은퇴

"스프링캠프 같은 장소에서 훈련…연습 경기 예정"

키움 안우진
키움 안우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특급 우완 투수 안우진(24)이 미국 현지에서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선수인 블라디미르 발렌틴(39)과 투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미국 스프링캠프 일정을 공개하면서 "2월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야구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키움 관계자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네덜란드 야구 대표팀이 키움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며 "양 팀은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야구 불모지로 알려졌지만, 네덜란드 혈통을 지닌 다수의 빅리거와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WBC 대표팀 예비명단에 올렸다.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정상급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 네덜란드 퀴라소 출신의 특급 마무리 투수 캔리 얀선(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포함됐다.

현역 메이저리거는 WBC 개막 직전 각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 이들은 키움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작다.

다만 예비명단에 포함된 발렌틴은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발렌틴은 MLB 시애틀 매리너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2011년부터 일본 프로야구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던 2013년 60홈런을 때리며 일본 프로야구 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2021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방출된 뒤 멕시코 리그를 거쳐 현재 소속 팀이 없는 발렌틴은 2023 WBC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키움 구단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안우진은 WBC 한국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만큼 이날 연습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태극마크를 단 키움 간판타자 이정후와 내야수 김혜성, 포수 이지영은 2월 14일부터 WBC 대표팀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 함께 하지 못한다.

키움 선수단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3월 3일 귀국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11.26 21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11.26 23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11.26 18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11.26 18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11.26 20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11.26 18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11.26 22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11.26 19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11.26 20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11.26 20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11.26 16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11.26 18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11.26 19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11.26 19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11.26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