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김민재 풀타임…나폴리, 승점 50 선두 질주

스포츠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김민재 풀타임…나폴리, 승점 50 선두 질주

베링 0 371 -0001.11.30 00:00

전반 한 차례 경고, 볼 터치 154회·패스 성공률 93% 등 활약

김민재(왼쪽)의 22일 경기 모습.
김민재(왼쪽)의 22일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가 활약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나폴리가 승점 50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의 아레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19라운드 살레르니타나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로 나온 김민재는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으며 전반 44분에 거친 반칙으로 한 차례 경고를 받았으나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16승 2무 1패가 된 나폴리는 승점 50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AC 밀란의 승점 38(11승 5무 2패)과 격차를 승점 12로 벌렸다.

38경기를 치르는 세리에 A에서 리그의 절반인 19경기 만에 승점 50고지에 오른 것은 올해 나폴리가 네 번째다.

2006-2007시즌 인터 밀란, 2013-2014시즌과 2018-2019시즌 유벤투스가 19경기 만에 승점 50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전날까지 승점 37로 3위였던 유벤투스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인해 이탈리아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15를 깎이는 징계를 받아 10위로 내려가면서 우승 경쟁팀도 하나 줄었다.

앞서 리그 절반이 끝난 시점에 승점 50고지에 오른 팀들은 모두 해당 시즌에 우승했다.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 복귀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 시작 전에 몸을 푸는 김민재(오른쪽)
경기 시작 전에 몸을 푸는 김민재(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약 50㎞ 떨어진 나폴리와 살레르노를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 팀의 대결이었지만 결과는 2-0 나폴리의 완승이었다.

나폴리는 전반 48분 조반니 디로렌초, 후반 3분 빅터 오시멘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18일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크레모네세에 승부차기로 패한 나폴리는 리그 경기에서는 최근 3연승을 거뒀다.

크레모네세 전에 후반 교체 선수로 나왔던 김민재는 이날 다시 선발로 출격했다. 리그 경기 기준으로는 14일 유벤투스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90분 풀타임 출전이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볼 터치 154회로 양 팀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3.2%, 태클 2회, 걷어내기 3회 등 수비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보였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풋몹에서는 공격 구역(파이널 서드)으로 패스를 27회 기록해 역시 양 팀 최다였다.

김민재에 대한 평점은 후스코어드닷컴 7.04(팀내 선발 선수 중 6위), 풋몹 7.9(팀내 선발 선수 중 4위)였다.

나폴리는 30일 AS 로마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37 손준호 영입한 최순호 "지금도 출전 문제없어…윤리문제 유념" 축구 01:23 3
54136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 야구 01:23 5
54135 두산, 새 외국인 타자 케이브 영입…올해 MLB 123경기 뛴 외야수 야구 01:22 3
54134 [표] 프로야구 역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신인왕 야구 01:22 4
54133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 야구 01:22 5
54132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종합) 야구 01:22 3
54131 PSG 이강인 vs 뮌헨 김민재…13년 만의 코리안더비 승자는 축구 01:22 5
54130 광주시 추경안 예결위 통과…광주FC 지원금 10억원 삭감(종합) 축구 01:22 5
54129 김단비, 여자농구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1위…신지현 추격 농구&배구 01:22 5
54128 두산 마무리 김택연, 신인왕 영예…101표 중 93표 독식 야구 01:22 5
54127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1:22 4
54126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종합) 야구 01:22 4
54125 [AFC축구 전적] 울산 1-3 상하이 축구 01:21 3
54124 '파즐리 36점' 삼성화재, 2연패 탈출…기업은행 6연승 행진(종합) 농구&배구 01:21 3
54123 KPGA 투어 버디왕은 장유빈…21개 대회에서 335개 골프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