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확장하려고 서류 조작"…환경단체, 사업주 경찰에 고발

스포츠뉴스

"골프장 확장하려고 서류 조작"…환경단체, 사업주 경찰에 고발

베링 0 469 -0001.11.30 00:00
골프장
골프장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지역 환경·시민단체가 골프장 확장 인허가 과정에서 허위 서류를 제출한 의혹을 받는 사업주를 경찰에 고발했다.

10일 전북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이 사업주는 골프장 확장 부지에 삵과 담비, 수달, 하늘다람쥐, 원앙 등 5종의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제외한 생태자연도 이의신청서를 국립생태원에 제출해 1등급 부지를 2등급으로 낮췄다.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은 '자연환경의 보전 및 복원 기준'에 따라 토지이용 계획상 원형 보전지역으로 분류하거나, 골프장 등 각종 개발행위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별도 보전관리를 해야 한다.

환경단체는 이 사업주가 9홀인 골프장을 18홀로 확장하기 위해 고의로 멸종위기종을 확인한 생태 조사 자료를 누락했다고 보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이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의 편의 봐주기 등 행정의 방조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봐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멸종위기종 조사를 고의로 누락해 허위로 이의신청서를 작성했다면 이는 생태자연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명백한 범법행위"라면서 "모든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골프장 확장과 관련한 모든 행정 절차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37 손준호 영입한 최순호 "지금도 출전 문제없어…윤리문제 유념" 축구 01:23 7
54136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 야구 01:23 8
54135 두산, 새 외국인 타자 케이브 영입…올해 MLB 123경기 뛴 외야수 야구 01:22 7
54134 [표] 프로야구 역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신인왕 야구 01:22 7
54133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 야구 01:22 8
54132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종합) 야구 01:22 5
54131 PSG 이강인 vs 뮌헨 김민재…13년 만의 코리안더비 승자는 축구 01:22 8
54130 광주시 추경안 예결위 통과…광주FC 지원금 10억원 삭감(종합) 축구 01:22 8
54129 김단비, 여자농구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1위…신지현 추격 농구&배구 01:22 8
54128 두산 마무리 김택연, 신인왕 영예…101표 중 93표 독식 야구 01:22 7
54127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1:22 9
54126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종합) 야구 01:22 9
54125 [AFC축구 전적] 울산 1-3 상하이 축구 01:21 5
54124 '파즐리 36점' 삼성화재, 2연패 탈출…기업은행 6연승 행진(종합) 농구&배구 01:21 5
54123 KPGA 투어 버디왕은 장유빈…21개 대회에서 335개 골프 01: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