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조범현 기술위원장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명단 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강철(kt wiz)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16일 첫발을 내디딘다.
이강철 감독 등 코치진과 30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WBC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서울 리베라 호텔에 모여 예비소집 및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9일 귀국 길에서 "선수들과 16일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며 "공식 유니폼을 수령하고 대회 규정과 준비 과정을 되짚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행사엔 국내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 선수단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참급 선수들이 대거 모이는 만큼 행사 당일 대표팀 주장을 선임할 가능성도 있다.
대표팀 선수들은 소집 행사를 마친 뒤 다시 개인 훈련에 돌입하며 2월에 시작하는 각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WBC 대표팀 스프링캠프는 2월 13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다.
이후 대표팀은 3월 1일 귀국해 3일까지 서울 고척돔에서 국내 훈련을 소화하며 3월 4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한다.
3월 6일엔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7일엔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 오사카돔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WBC 본선 1라운드 B조 첫 경기 호주전에 나선 뒤 일본, 체코, 중국과 차례대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