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최정 다시 태극마크…이정후·김하성과 WBC 타선 핵심

스포츠뉴스

박병호·최정 다시 태극마크…이정후·김하성과 WBC 타선 핵심

베링 0 430 -0001.11.30 00:00

주전 라인업은 30대 후반 베테랑+20대 중후반 새 간판들로 '신구 조화'

WBC 야구대표팀 명단 발표
WBC 야구대표팀 명단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기술위원장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3.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오는 3월에 열리는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최정예 멤버가 4일 공개됐다.

조범현 WBC 기술위원장 등 기술위원과 이강철 WBC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간판급 선수들을 총망라해 최종 엔트리 30명을 추렸다.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빅리거 3명도 엔트리에 무난히 승선했다.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등 WBC 우승 후보국은 엔트리 전원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스타급 선수들로 채울 예정이다.

'숙적' 일본도 현역 메이저리거의 집단 출전 선언으로 역대 최강의 멤버 구성을 자신한다.

WBC 야구대표팀 명단 발표하는 이강철 감독
WBC 야구대표팀 명단 발표하는 이강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3.1.4 [email protected]

대한민국 야구대표팀도 현재 가장 실력이 좋은 선수들로 투수 15명, 야수 15명을 뽑아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된 우리나라는 1라운드에서 조 2위 이내에 들고, A조 1, 2위가 유력한 대만, 쿠바 등 껄끄러운 상대를 8강에서 제압해야 미국에서 열리는 4강전을 뛸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하는 호주, 대만, 쿠바 등을 겨냥해 이름과 실력을 고려한 맞춤형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타자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발탁은 박병호(37·kt wiz)와 최정(36·SSG 랜더스)이다.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홈런왕을 다투는 두 거포는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에 힘을 보탰는데도 정작 2021년 도쿄올림픽 본선에는 나가지 못했다.

당시 대표팀 사령탑인 김경문 감독의 전력 구상과 잘 맞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도 KBO리그에서 여전한 화력을 뽐낸 덕분에 WBC에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다시 잡았다.

최정과 박병호는 차례로 홈런 35개를 쳐 각각 2021년, 2022년 KBO리그 홈런킹에 등극했다.

[그래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명단
[그래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명단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한국야구대표팀이 '빅리그 내야 라인'을 꾸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한국계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포함된 WBC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email protected]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우투좌타가 많은 한국 야수진의 특성상 전형적인 우타 거포로서 장타를 때려 '게임 체인저' 노릇을 해야 하는 박병호와 최정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박병호는 오른쪽 발목 부상에서 재활 중이고, 최지만은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 둘의 WBC 대표팀 합류 가능성은 반반이었지만, 이강철 감독은 둘의 상태와 의지를 확인한 뒤 경험과 파워를 믿고 대표로 선발해 걱정을 지웠다.

둘은 지명 타자와 1루수를 번갈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과 박병호, 최지만이 장타자로 타선의 버팀목 노릇을 한다면 '차세대' 꼬리표를 떼고 이제 한국 야구의 새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와 김하성, 에드먼 등 20대 영파워가 타선의 중심에서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야수 15명 중 박병호, 최정을 필두로 이지영(37·키움), 양의지(36·두산 베어스), 김현수(35·LG 트윈스), 나성범(34·KIA 타이거즈) 등 6명이 30대 중반에 이르렀거나 이를 훌쩍 넘긴 터라 우리나라 공격이 생기를 띠려면 주전급 선수 중 상대적으로 젊은 20대 이정후, 김하성, 에드먼과 30대 초반의 최지만 등이 좀 더 힘을 내줘야 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11.26 21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11.26 23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11.26 18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11.26 18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11.26 20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11.26 18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11.26 22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11.26 19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11.26 20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11.26 20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11.26 16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11.26 18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11.26 19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11.26 19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11.26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