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자신만만한 최준용 "SK 우승 가능한 이유? 바로 '나'"

스포츠뉴스

새해에도 자신만만한 최준용 "SK 우승 가능한 이유? 바로 '나'"

베링 0 283 -0001.11.30 00:00

"올 시즌 끝으로 FA 되니까"…"계획은 실패할 가능성…무계획으로 우승할것"

'이제 24점차야'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SK 자밀 워니의 득점으로 점수차가 24점까지 벌어지자, 최준용이 환호하고 있다. 2023.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서울 SK가 우승이 가능한 하나의 이유요? 바로 저죠!"

2023년에도 프로농구 서울 SK의 최준용(28)은 자신만만하다.

최준용은 새해 첫날 펼쳐진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S-더비'에서 서울 SK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감기에 걸려 5일간 훈련을 못 하다가 경기 전날 한 차례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11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SK의 첫 통합우승에 앞장섰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기도 했던 최준용은 올 시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11월 말에 전열로 복귀했다.

하위권으로 처졌던 SK는 최준용 복귀 뒤 한 번도 연패하지 않고 순위를 중위권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최준용은 '언제쯤 몇 위 안에 들겠다는 우승 로드맵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유의 '개그'를 섞어 신나게 답했다.

그는 "우리는 계획이 없다. 계획을 하면 실패한 확률이 생기지 않나. 우리는 무계획이다. 계획이 없으면 실패도 안 한다"면서 "우리는 그냥 하다가 우승하겠다"고 큰소리쳤다.

밑슛하는 최준용
밑슛하는 최준용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SK 최준용이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3.1.1 [email protected]

'SK가 우승이 가능한 딱 하나의 이유를 말해 보라'는 질문에는 "바로 '나'"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만큼 몸값을 올리기 위해 활약해서 팀을 우승시키겠다는 얘기였다.

최준용의 'SK 우승 예감'은 그냥 빈말이 아니다. 최준용은 지난 시즌에 SK가 보여준 화려한 속공 농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준용은 "새해 첫 경기에서 이긴 것도 좋지만, 올 시즌 들어 안 되던 플레이가 다시 나오고 있는 게 기분 좋다"면서 "올 시즌 들어 지공을 좀 많이 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달랐다. 5명이 골고루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 재미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최준용은 경기 중 손목을 몇 차례 잡으며 불편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준용은 이에 대해 "넘어지면서 손목이 불편한 게 좀 있었다. 한 3번 넘어진 것 같다"면서 "감기 때문에 몸에 힘이 없어서 넘어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21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23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18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18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20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18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22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19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20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20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16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18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19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19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