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전서 경고 16회 준 심판, 스페인 리그서도 경고 16회

스포츠뉴스

월드컵 8강전서 경고 16회 준 심판, 스페인 리그서도 경고 16회

베링 0 389 -0001.11.30 00:00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 경기에서 카드를 꺼내는 라오스 주심(왼쪽)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 경기에서 카드를 꺼내는 라오스 주심(왼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준준결승에서 옐로카드를 16번이나 꺼내 들었던 주심이 이번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도 경고 16회를 기록했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결과는 크게 특이한 것이 없지만 이 경기에서는 양 팀이 한 명씩 퇴장당하는 등 경고가 무려 16번이나 나왔다.

양 팀이 똑같이 경고 8번씩 받았고, 이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조르디 알바, 에스파뇰의 비니시우스는 옐로카드 2장으로 퇴장당했다.

이 경기 주심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스페인) 주심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8강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경기에서도 휘슬을 불었던 심판이다.

당시 라오스 주심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에 옐로카드를 8번씩 내보였다. 네덜란드의 덴절 뒴프리스는 옐로카드 2장으로 퇴장당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전 이후 라오스 주심이 처음 주심을 본 경기가 바로 이날 바르셀로나-에스파뇰 전이었다.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 메시에게 경고하는 라오스 주심(오른쪽)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 메시에게 경고하는 라오스 주심(오른쪽)

[AFP=연합뉴스]

이날 후반 40분에는 에스파뇰의 레안드로 카브레라에게도 레드카드를 줬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판정이 번복됐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에게도 경고가 주어졌기 때문에 실제로는 경고 17회"라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은 경기 후 "라오스 주심은 평소 경기 운영을 잘하지만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며 "이렇게 많은 경고가 나오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때도 결국 승부차기에서 이긴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그 심판을 다시 만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21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23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18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18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20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18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22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19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20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20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16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18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19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19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