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구단 사상 최고액을 투자해 외야수 앤드루 베닌텐디(28)를 영입한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화이트삭스와 베닌텐디가 5년 7천500만달러(약 983억원)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뉴욕 양키스 세 팀에서 빅리거로 7년을 뛴 베닌텐디는 통산 타율 0.279, 홈런 73개, 타점 384개를 수확했다.
올해에는 타율 0.304에 출루율 0.373, 장타율 0.399를 찍었다.
ESPN은 7천500만달러가 역대 화이트삭스 구단의 최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규모라고 소개했다. 종전 최고는 2020년 영입한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준 4년 7천300만달러다.
화이트삭스는 통산 출루율 0.351을 기록한 베닌텐디를 내년 시즌 1번 타자로 기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