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랑스 결승진출 자축 과열…250명 체포, 1명 뺑소니로 사망

스포츠뉴스

[월드컵] 프랑스 결승진출 자축 과열…250명 체포, 1명 뺑소니로 사망

베링 0 358 -0001.11.30 00:00
프랑스 월드컵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폭죽
프랑스 월드컵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폭죽

(EPA 파리=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모로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자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팬들이 모여 폭죽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2022.1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진출을 자축하는 물결이 프랑스 전역을 뒤덮으면서 각종 사고와 사건도 잇달았다.

프랑스가 이날 준결승전에서 모로코를 2대 0으로 꺾고 나서 파리, 마르세유, 리옹, 몽펠리에 등 주요 대도시에는 축구 팬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 과정에서 경찰은 파리와 파리 외곽에서 167명을 체포했고, 그중에는 렌치, 너클과 같은 무기를 소지한 극우 단체 소속 40여명이 포함됐다고 라디오 프랑스, AFP 통신 등이 전했다.

프랑스 툴루즈에 모인 축구 팬들
프랑스 툴루즈에 모인 축구 팬들

(툴루즈 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모로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자 툴루즈 거리 곳곳에 팬들이 나와 승리를 자축했다. 2022.1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에서 3번째로 인구 규모가 많은 리옹에서도 극우 단체와 거리에 나온 팬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질 뻔했으나 경찰이 개입해 이를 막았다.

리옹 인근 안시에서는 군중 사이에서 1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고, 니스에서는 흥분한 팬이 쓰레기통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프랑스 제2 도시 마르세유에서도 경찰은 혼란한 틈을 타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 흉기를 소지한 혐의, 연막탄을 훔친 혐의 등으로 4명을 체포했다.

프랑스 니스에서 월드컵 결승 진출을 자축하는 팬들
프랑스 니스에서 월드컵 결승 진출을 자축하는 팬들

(니스 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모로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자 니스에서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1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부 몽펠리에에서는 월드컵 경기가 끝나고 나서 14세 소년이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운전자가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내무부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모로코 팬들과 프랑스 팬들이 충돌할 수 있다고 보고 프랑스 전역에 경찰과 군경찰 1만명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일부 지역에서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수도 파리에서는 행사가 비교적 평화롭게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14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14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11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13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13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13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13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13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13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13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13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13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13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13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1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