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카타르 월드컵 도박 규모 2조 원대"…1만600명 체포

스포츠뉴스

"태국, 카타르 월드컵 도박 규모 2조 원대"…1만600명 체포

베링 0 378 -0001.11.30 00:00

경찰, 월드컵 도박 대응 태스크포스 구성해 집중 단속

태국 경찰, 월드컵 온라인 도박 조직 단속
태국 경찰, 월드컵 온라인 도박 조직 단속

[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월드컵 도박이 성행하는 태국에서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서 도박범을 1만 명 넘게 체포했다.

14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카타르 월드컵 도박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이후 1만644명을 도박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도박판 운영자 90명과 도박에 참여한 9천여 명,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자 28명과 참여자 743명 등이다. 온라인 도박 혐의로 체포된 사람 중에는 미성년자 10명도 포함됐다.

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은 태국인들의 카타르 월드컵 도박 액수가 572억 밧(2조1천421억 원) 규모라고 추산했다.

경찰 기술범죄단속국(TCSD)은 전날에도 카타르 월드컵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13개 장소를 급습, 5명을 체포하고 10억 밧(375억 원) 이상의 현금 등 자산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한 사이트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도박에 유통된 금액이 약 30억 밧(1천124억 원)이라고 밝혔다.

방콕 시내에 있는 거처에서는 현금과 통장 65개, 고급 시계 39개, 부동산 문서 18개, 고급 자동차 3대 등이 나왔다.

태국은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월드컵 열기는 뜨겁다.

정부는 전국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에게 '연말 특전'으로 카타르 월드컵 축구 경기 중계방송 시청을 허용하기도 했다.

태국에서는 정부가 발행하는 복권과 경마 외에 도박은 불법이다. 정부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카지노 운영 허용을 검토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14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14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11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13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13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13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13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13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13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13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13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13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13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13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1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