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KLPGA 투어 개막전 2R 단독 선두…2위와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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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KLPGA 투어 개막전 2R 단독 선두…2위와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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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샷하는 박지영
아이언샷하는 박지영

(서울=연합뉴스)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박지영이 17번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2022.12.10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박지영은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였던 박지영은 이날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5개 솎아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인 홍정민(20), 이소영(25), 박현경(22)과 한 타 차다.

박지영이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린다.

2015년 신인왕인 박지영은 2016년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018년 효성 챔피언십, 지난해 S-OIL 챔피언십, 올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박지영은 2라운드를 마치고 "샷 감이 생각보다는 좋지 않았는데, 퍼트가 좋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승 전망을 묻자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 많아서 (내일) 몇 타를 쳐야 할지, 우승스코어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힘들다"며 "그냥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기복과 관련해선 "초반에 우승도 나오고 해서 기대했는데, 업다운이 조금 있어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서도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지영
박지영

(서울=연합뉴스)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박지영이 16번홀 그린 라인을 파악하고 있다. 2022.12.10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던 박현경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로 물러났다.

함께 선두였던 정윤지(22)는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적어내며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5위로 내려왔다.

지난 시즌 6승을 쓸어 담아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24)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로 세 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19·태국)도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중간합계가 박민지와 같은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한 최혜진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8위다.

지난 시즌 대상과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한 김수지(26)는 3언더파 141타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던 것이 뼈아팠다.

신지애(34)는 1언더파 143타로 우승에서 멀어졌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췄다가 3년 만에 재개한 12월 해외 개막전이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순으로 72명에 아시아 지역 초청 선수 30명 등 102명이 출전했다.

박현경
박현경

(서울=연합뉴스)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박현경이 9번홀 그린 공략을 고심하고 있다. 2022.12.10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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