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4쿼터만 14점…캐롯, 현대모비스 꺾고 공동 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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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 4쿼터만 14점…캐롯, 현대모비스 꺾고 공동 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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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허웅 쐐기포 앞세워 3연승 신바람

10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슛을 던지는 캐롯 조한진
10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슛을 던지는 캐롯 조한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친 주포 전성현을 앞세워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캐롯은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규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7-71로 이겼다.

11승 8패가 된 캐롯은 현대모비스와 나란히 공동 2위가 됐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5승 4패)와는 4경기 차이다.

이 경기 전까지 2, 3위 팀의 맞대결답게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종료 1분 55초를 남기고 69-69 동점인 상황에서 캐롯 김세창이 던진 슛이 불발됐고, 리바운드를 잡으려던 현대모비스 함지훈의 손에 맞고 공이 코트 밖으로 나갔다.

이때 김세창의 슛이 림에 닿았는지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을 한 결과 림에 살짝 맞았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24초 공격 제한 시간이 아닌 함지훈의 터치 아웃으로 판정돼 공격권이 캐롯으로 넘어갔다.

이 공격에서 캐롯은 전성현이 3점포를 터뜨려 3점 차로 달아났고, 반면 현대모비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3점 시도는 빗나갔다.

캐롯은 이어진 공격에서 전성현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드 사이먼의 2득점으로 5점 차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전성현이 4쿼터에만 14점을 넣는 등 20점을 기록했고, 사이먼은 25점에 14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10일 SK와 경기에서 자유투를 던지는 KCC 허웅
10일 SK와 경기에서 자유투를 던지는 KCC 허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KCC는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허웅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88-83으로 승리했다.

85-8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KCC는 종료 20초를 남기고 허웅의 3점포로 최근 3연승 신바람을 냈다.

8승 11패가 된 SK는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반면 4연승을 노린 SK는 김선형의 23점 활약이 빛을 잃었다.

수원 kt는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1-69로 승리,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7승 12패가 된 kt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9위 원주 DB(7승 11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전반을 37-37 동점으로 마친 kt는 3쿼터까지도 53-51로 근소하게 앞섰다.

4쿼터 첫 공격에서 양홍석의 3점포로 5점 차를 만든 kt는 62-56이던 4쿼터 중반에는 이제이 아노시케의 3점포로 9점 차로 달아났다.

kt는 승부가 갈린 4쿼터 팀 득점 28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3점을 넣은 아노시케가 2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양홍석이 14점, 8리바운드로 거들었다.

3연승을 노린 LG는 김준일이 23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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