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본, 아시아 국가 통산 세 번째로 8강 고지 오를까

스포츠뉴스

[월드컵] 일본, 아시아 국가 통산 세 번째로 8강 고지 오를까

베링 0 290 -0001.11.30 00:00

6일 0시 직전 대회 준우승국 크로아티아 상대로 16강전

일본, 스페인 꺾고 조1위로 16강 진출
일본, 스페인 꺾고 조1위로 16강 진출

(알라이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일본과 스페인 경기.
2-1 승리를 거둔 일본 선수들이 경기 종료 뒤 환호하고 있다. 2022.1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들을 연파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된 일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통산 세 번째 8강 진출을 노린다.

일본은 6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차 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모두 2-1 역전승을 거두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크로아티아 경기 승자가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에서 이긴 나라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꺾으면 1966년 북한, 2002년 한국에 이어 AFC 소속 국가로는 세 번째로 월드컵 8강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일본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2018년 러시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통산 네 번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의 세계 랭킹은 12위, 일본 24위로 한국(28위)과 브라질(1위) 경기에 비해 차이가 크지 않다.

남은 16강 대진 가운데 포르투갈(9위)과 스위스(15위) 다음으로 세계 랭킹 차이가 덜 나는 나라끼리의 16강전이 바로 일본과 크로아티아 매치업이다.

일본 온라인 매체 스포르티바도 "크로아티아는 2018년 월드컵 준우승팀이지만 이상하게 강팀이라는 느낌이 덜하다"며 "일본보다는 강한 전력이지만 독일, 스페인과 같은 임팩트는 없다"고 평가했다.

월드컵 16강 진출 소식 전하는 일본 석간 신문
월드컵 16강 진출 소식 전하는 일본 석간 신문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요미우리·아사히·마이니치·도쿄신문 등 주요 일본 신문이 2일 석간 1면톱 기사로 일본 대표팀이 스페인에 역전승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2022.12.2 [email protected]

조별리그의 기세로 따지면 일본의 상승세가 훨씬 크다.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0-1로 뒤지다 2-1로 역전했고, 3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도 먼저 한 골을 내주고 후반에 이를 뒤집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물리쳤지만 1차전 모로코, 3차전 벨기에와는 모두 득점 없이 비겼다.

특히 벨기에와 3차전에서는 졌더라면 탈락할 판이었지만 경기 막판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숱한 기회를 날려버린 덕에 힘겹게 0-0 무승부로 16강에 턱걸이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4골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3골을 교체 선수들이 넣어 팬들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용병술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

특히 교체로 나와 두 골을 넣은 도안 리쓰가 또 벤치에서 출격해 골을 넣으면 2014년 안드레 쉬를레(독일) 이후 8년 만에 단일 월드컵에서 교체 선수로 3골을 넣는 기록을 세운다.

역대 단일 월드컵에서 교체 선수로 최다 골 기록은 1990년 로저 밀라(카메룬)의 4골이다.

도안 동점골 환호
도안 동점골 환호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일본 대 스페인 경기.
동점골을 넣은 일본의 도안 리쓰가 환호하고 있다. 2022.12.2 [email protected]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2018년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와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등이 팀의 주축을 이룬다.

20세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 등 젊은 선수들의 존재감도 일본에 위협적이다.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지금까지 세 차례 맞대결해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선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에서 두 차례 만났고, 크로아티아가 1승 1무로 앞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107 프로야구 SSG, 타격왕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01:22 4
54106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1:22 5
54105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1:22 5
5410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1:22 5
54103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2 4
5410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01:22 5
54101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01:22 5
54100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1:22 4
54099 가을야구 외국인 영웅 다 붙잡은 삼성…레예스·디아즈와 재계약 야구 01:22 5
5409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1:22 5
54097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01:22 3
54096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1:21 5
54095 노승열, PGA 최종전 공동 30위…맥닐리,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1:21 3
54094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01:21 5
54093 다시 달리는 NBA 선두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연승 시작 농구&배구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