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벤투호 상대' 포르투갈, 나이지리아와 최종 평가전서 완승

스포츠뉴스

[월드컵] '벤투호 상대' 포르투갈, 나이지리아와 최종 평가전서 완승

베링 0 257 -0001.11.30 00:00

'장염' 호날두 결장 속 페르난드스 2골…21세 하무스 A매치 데뷔전 데뷔골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페널티킥 골 장면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페널티킥 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도하=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이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에 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를 4-0으로 대파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재에도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소속팀과 에릭 텐하흐 감독 등에게 불만을 드러낸 언론 인터뷰로 이슈의 중심에 선 호날두는 장염 증세 탓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투갈은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유), 오타비우(포르투), 윌리암 카르발류(레알 베티스)가 뒤를 받쳤다.

포백 수비진은 누누 멘드스(파리 생제르맹), 안토니우 실바(벤피카),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달로트(맨유)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후이 파트리시우(포르투)가 맡았다. 2003년생 센터백 안토니우 실바는 이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포르투갈은 포문을 열었다.

달로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컷백으로 연결한 공을 페르난드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긴 크로스를 올리는 대신 짧은 패스로 시작하는 변칙적 공격 전개를 몇 차례 보이기도 한 포르투갈은 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가볍게 한 골을 더 뽑아냈다.

나이지리아 측면 수비수 브라이트 오세이-새뮤얼(페네르바체)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페르난드스가 오른발로 차 넣어 일찌감치 멀티 골을 챙겼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페르난드스 대신 페프(포르투), 디아스 대신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 등 4명을 한꺼번에 바꾼 포르투갈은 이후에도 교체 카드를 가동하며 본선 대비를 이어갔다.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가나에 패하며 4회 연속 본선 진출이 불발된 나이지리아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다가 후반 35분 절호의 만회 골 기회를 잡았다.

오세이-새뮤얼이 페널티 지역 안을 돌파하며 달로트에게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획득했는데, 키커 이매뉴얼 데니스의 슛이 파트리시우의 손에 걸린 뒤 골대를 스치고 벗어나 버렸다.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후반 37분 곤살루 하무스, 후반 39분엔 주앙 마리우(이상 벤피카)의 연속 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24분 안드레 실바 대신 출전해 A매치에 데뷔한 2001년생 공격수 하무스는 A매치 데뷔골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포르투갈은 24일 가나, 28일 우루과이, 그리고 다음 달 2일 한국과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1:23 23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1:23 26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1:22 28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1:22 26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1:22 22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1:22 25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1:22 23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24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1:22 25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1:22 23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1:22 21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1 22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1 28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1:21 22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1:21 2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