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악재 이겨낸 권영민 한전 감독 "고참 중심으로 똘똘"

스포츠뉴스

코로나 악재 이겨낸 권영민 한전 감독 "고참 중심으로 똘똘"

베링 0 306 -0001.11.30 00:00

우리카드 안드리치는 무릎 부상 심한 듯…"연골 문제"

한국전력 승리
한국전력 승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5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한 한국전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11.15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 속에 귀중한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의 권영민(42) 감독은 고참 선수들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권 감독은 1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뒤 박철우(37), 신영석(36)에게 경기 흐름을 바꿔 달라고 주문했다"며 "고참 선수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역전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전력은 주포 서재덕과 세터 하승우 등 총 4명의 선수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확진 선수들은 몸 상태를 회복해 팀에 합류했지만, 훈련 부족 문제로 경기 초반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박철우와 신영석이 맹활약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풀타임 출전한 박철우는 팀내 두 번째인 17득점을 쏟아내며 맹활약했고,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득점 하며 센터 라인을 굳게 지켰다.

두 선수는 특히 승부처에서 빛났다. 신영석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23-24에서 상대 팀 송희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듀스로 끌고 갔고, 한국전력은 흐름을 이어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권영민 감독은 코로나19 확진 여파를 딛고 경기를 잘 조율한 세터 하승우를 칭찬하기도 했다.

권 감독은 "하승우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아 걱정했지만, 제 몫을 해줬다"며 "하승우는 아직 본인의 실력을 반도 보여주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하승우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경기 초반 세터 김광국이 흔들리자 교체 출전해 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지휘했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권영민 감독은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4개, 후위 공격 12점을 포함해 32득점 하며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한 호스트에 관해 "기대만큼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직 세터들과 호흡이 완벽하진 않지만, 점차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결장한 외국인 선수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신 감독은 "안드리치는 연골에 문제가 있다"며 "오늘 경기에선 원포인트로도 활용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1:23 22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1:23 24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1:22 26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1:22 24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1:22 20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1:22 23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1:22 22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23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1:22 23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1:22 22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1:22 19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1 21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1 27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1:21 21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1:21 2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