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우리카드와 홈 경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들의 몸 상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2.11.15.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주축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타격을 받은 한국전력이 완전체 전력을 회복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1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들은 몸 상태를 회복했으며, 격리 기간 홈 트레이닝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했다"며 "선수들은 13일 격리가 풀린 뒤 우리카드전을 정상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의 주포 서재덕과 세터 하승우, 아웃사이드 히터 공재학, 리베로 이지석은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지난 10일 삼성화재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행히 선수들은 큰 문제 없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권영민 감독은 "서재덕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선발로 투입한다"며 "다만 세터 하승우는 경기 감각이 완전하게 돌아오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고 전했다.
권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베테랑 박철우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전하고 김광국이 선발 세터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비시즌 맞트레이드를 했던 팀들의 첫 대결이라 눈길이 쏠린다.
두 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하승우, 리베로 장지원(이상 한국전력)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 리베로 오재성(이상 우리카드)을 맞바꿨다.
권영민 감독은 "하승우가 우리카드전을 많이 기다렸을 텐데, 코로나19 여파로 아쉽게 중용하진 못하게 됐다"며 "경기 후반 투입 여부는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에 맞서는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상대 팀 선수로 만나는 '제자' 하승우에 관해 "속공을 잘하는 선수"라며 "일단 준비는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