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1일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된 가나가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오토 아도(가나) 감독이 이끄는 가나는 이날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등 귀화 선수들을 포함한 월드컵 국가대표 26명을 확정했다.
FIFA 랭킹 61위 가나는 한국(28위)이 사실상 '1승 상대'로 점찍은 팀이다.
같은 조의 포르투갈(9위)이나 우루과이(14위)에 비해 비교적 해볼 만한 나라로 꼽히지만 이는 가나도 마찬가지다.
이날 선발된 공격수 윌리엄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팀과 성인 국가대표 경력까지 있는 선수다.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5골을 넣고 있다.
수비수 램프티는 잉글랜드에서 태어났으며 역시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또 A매치 19골을 넣은 조르당 아유(크리스털 팰리스), 아스널에서 뛰는 미드필더 토머스 파티 등이 카타르로 향한다.
26명 가운데 가나 국내 리그 선수는 골키퍼 이브라힘 단라드(아산테 코토코)와 공격수 대니얼 아프리이(하츠 오브 오크) 두 명이 전부다.
한국과 가나는 28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대결한다.
가나는 월드컵 개막 직전인 17일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 국가대표팀 최종명단(26명)
▲ 골키퍼= 압둘 마나프 누루딘(외펜), 이브라힘 단라드(아산테 코토코), 로런스 아티 지기(장크트갈렌)
▲ 수비수= 데니스 오도이(클럽 브뤼헤),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알리두 세이두(클레르몽), 다니엘 아마티(레스터시티), 조셉 아이두(셀타 비고), 알렉산더 지쿠(스트라스부르), 무함마드 살리수(사우샘프턴), 압둘 라흐만 바바(레딩), 기디언 멘사(오세르)
▲ 미드필더= 앙드레 아유(알사드), 토머스 파티(아스널), 엘리샤 오우수(헨트), 살리스 압둘 사메드(랑스), 무함마드 쿠두스(아약스), 다니엘 코피 카이레(프라이부르크)
▲ 공격수= 대니얼 아프리이(하츠 오브 오크), 카말 소와(클럽 브뤼헤), 이사하쿠 압둘 파타우(스포르팅), 오스만 부카리(베오그라드),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앙투안 세메뇨(브리스톨시티), 조르당 아유(크리스털 팰리스), 카말딘 술레마나(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