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폴리스 오피서즈 클럽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공격수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전지에 받을 내디딘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황의조의 카타르 입국 일정이 13일 오후 5시 50분(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은 13일 오후 11시 50분)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전날 협회가 알린 일정에 따르면 황의조는 같은 팀 동료 황인범과 함께 14일 오후 5시 45분 카타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올림피아코스는 13일 오후 7시 30분 AEK 아테네와 그리스 프로축구 정규리그를 치른다. 황의조는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올여름 프랑스 보르도를 떠나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뒤 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황의조를 변함없이 신뢰하며 전날 발표한 26명의 월드컵 최종엔트리에도 포함했다.
유럽파 중에서는 황의조의 뒤를 이어 이날 이강인(마요르카)이 카타르에 입국하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황인범,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14일에 카타르에 도착한다.
안와 골절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은 유럽파는 물론 벤투호 태극전사 중 가장 늦은 16일에 카타르 땅을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