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이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가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8.2% 정도로 예측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가 13일(한국시간) 발표한 올해 카타르 월드컵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H조에서 1위를 차지할 확률은 9.4%, 2위에 오를 가능성은 19.7%로 예상됐다.
1위 확률로 따지면 포르투갈이 55.7%로 가장 높았고 우루과이 26.9%, 가나 8% 순으로 우리나라가 세 번째였다.
또 조 2위가 될 가능성은 우루과이 35.3%, 포르투갈 26.9%, 한국 19.7%, 가나 18.1% 순이었다.
1, 2위 확률을 더한 16강 전망은 포르투갈 82.6%, 우루과이 62.2%, 한국 29.1%, 가나 26.1% 순이다.
옵타는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8.2%"라고 평가했다.
결국 객관적인 전력상 H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1, 2위로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 셈이다.
옵타는 한국에 대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정도가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만일 손흥민이 뛰지 못할 경우 조별리그 통과는 거의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이어 "한국의 월드컵 통산 승리(6승)의 절반에 해당하는 3승이 개최국이었던 2002년 대회에서 나온 것"이라며 "월드컵 본선에서 30경기 이상 치른 22개 나라 가운데 최저 승률이 바로 한국"이라고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사진이 호명과 함께 화면에 나오고 있다. 2022.11.12 [email protected]
옵타 전망에서 우승 후보 1순위는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이 우승할 확률이 16.3%로 가장 높았고 아르헨티나(13.1%), 프랑스(12%), 스페인(8.9%), 잉글랜드(8.8%) 순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국가들의 우승 확률은 의외로 개최국 카타르가 0.3%로 가장 높았고, 한국과 일본이 0.2%, 호주와 이란 0.1%, 사우디아라비아 0%로 전망했다.
영국의 기업 전문 보험업체 로이드가 전망한 예상치에 따르면 한국은 H조에서 최하위로 탈락하는 것으로 돼 있다.
H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1, 2위로 16강에 오르고 결승에서는 잉글랜드가 브라질을 꺾는다는 것이다.
4강 대진은 브라질-아르헨티나, 잉글랜드-스페인으로 예상했다.
로이드는 2014년 독일, 2018년 프랑스의 우승을 정확히 예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