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대한항공 잡은 우리카드 감독 "열정 부은 선수들 고맙다"

스포츠뉴스

챔피언 대한항공 잡은 우리카드 감독 "열정 부은 선수들 고맙다"

베링 0 267 -0001.11.30 00:00
신영철(58) 감독
신영철(58)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긴 우리카드의 신영철(58) 감독은 사력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 감독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를 세트 점수 3-2(25-20 22-25 25-23 19-25 17-15)로 승리한 뒤 "요즘 전승을 기록한 팀을 이기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에 빛나는 대한항공은 이날 전까지 개막 5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 6경기 전승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이 돋보인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특히 외국인 선수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를 치켜세웠다.

최근 오른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안드리치는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33득점(공격 성공률 57.14%)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로서는 지난 6일 현대캐피탈에 역전패한 기억을 씻어내릴 수 있어 더욱 값진 승리였다. 당시 승부처 3세트에서 24-21로 앞서고 있다가 우리카드는 주도권을 뺏겼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전 패배 이후로) 선수들이 뭔가 모르게 불안한 심리에 빠져들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그런데 오늘 잘 헤쳐나와 승리했다. 앞으로 이런 (접전) 상황이 왔을 때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터 황승빈과 공격수들의 호흡 문제는 여전히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로 지적됐다.

신 감독은 "오늘 승빈이의 토스 범실이 몇 개 나왔다. 속공 토스가 좀 더 높고 빠르게 가야 한다"며 "해결된다면 (전체 경기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황승빈은 세트를 총 95개 시도해 51개 성공했고 범실 4개를 기록했다.

토미 틸리카이넨(35)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술적인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실수한 것이 있다"며 "다음에 우리카드와 경기할 땐 전략을 보완해서 나오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387 [프로축구 중간순위] 1일 축구 01:23 10
53386 '레오·허수봉·신펑 고른 활약' 현대캐피탈, 4연승…KB는 4패 농구&배구 01:23 11
53385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2-1 강원 축구 01:23 12
53384 가을비 속 K리그1 3연패 축포 쏜 울산…'대관식'은 23일에 축구 01:22 11
53383 전경기 출전해 빛나는 선방…울산 왕좌 지킨 '수호신' 조현우 축구 01:22 12
53382 [여자농구 용인전적] 하나은행 75-57 삼성생명 농구&배구 01:22 10
53381 '벌 떼 야구' 마운드의 힘 보여준 대표팀…쿠바 무실점 봉쇄 야구 01:22 7
53380 '이적·부상·부진' 삼중고 극복한 울산의 K리그1 3연패 축구 01:22 7
53379 [프로배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01:22 9
53378 [프로농구 창원전적] SK 72-66 LG 농구&배구 01:22 10
53377 쿠바 감독 "모이네로는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한국에 희소식 야구 01:22 7
53376 '쿠바 전설' 라소 "한국과 올림픽 결승? 기억에서 지웠다" 야구 01:22 4
53375 '실바·와일러 50점 합작' GS칼텍스 3연패 끝…이영택 감독 첫승(종합) 농구&배구 01:22 6
53374 김선형 18점…프로농구 SK, LG 꺾고 4승 1패 공동 선두 농구&배구 01:21 4
53373 [프로농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