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 '해결사' 최유리 "작년보다 득점에서 성장했다"

스포츠뉴스

여자축구 대표팀 '해결사' 최유리 "작년보다 득점에서 성장했다"

베링 0 252 -0001.11.30 00:00

"소연 언니 빈자리 채우기 위해 한 발 더 뛰어야"

여자축구 최유리
여자축구 최유리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최유리(28·현대제철)가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뉴질랜드와 원정 평가전에 나선다.

최유리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결전지인 뉴질랜드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 30분과 15일 오후 2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시어리 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최유리는 올 시즌 WK리그에서 10골을 넣어 문미라(수원FC)와 나란히 득점 1위에 올랐고, A매치에서도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등이 이번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벨호의 '해결사'로 우뚝 선 최유리의 존재는 든든하다.

최유리는 10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작년보다 득점에서 내가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항상 숙제라고 여겨온 부분을 올해는 풀어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표팀에서의 성적에 대해선 "A매치 득점 기록이 적은 편이었는데, 최근 들어 포워드 자리에 서고 있다.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를 잘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그 부분이 득점까지 연결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기뻐하는 최유리
기뻐하는 최유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4년 A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어느새 A매치 45경기(9골)를 소화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량과 멘털이 성숙해간다는 평가도 받는다.

최유리는 "후배들이 많이 들어왔다. 항상 내가 막내라고 생각했는데, 언니들과 같은 30대로 향해 가면서 자연스럽게 성숙해진 것 같다"면서도 "철은 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번 평가전에선 지소연이 없는 만큼 남은 선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최유리는 공격수로서 "한 발 더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소연 언니가 평소 공간 패스를 넣어주는 기회를 많이 줬기 때문에 분명히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거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함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벨호는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와 국내에서 두 차례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2차전 패배(0-2 패)를 떠올린 최유리는 "이번에는 지난 경기를 토대로 준비하고 있다. 소연 언니 빈자리도 있지만, 선수들과 이야기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387 [프로축구 중간순위] 1일 축구 01:23 10
53386 '레오·허수봉·신펑 고른 활약' 현대캐피탈, 4연승…KB는 4패 농구&배구 01:23 11
53385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2-1 강원 축구 01:23 12
53384 가을비 속 K리그1 3연패 축포 쏜 울산…'대관식'은 23일에 축구 01:22 11
53383 전경기 출전해 빛나는 선방…울산 왕좌 지킨 '수호신' 조현우 축구 01:22 12
53382 [여자농구 용인전적] 하나은행 75-57 삼성생명 농구&배구 01:22 10
53381 '벌 떼 야구' 마운드의 힘 보여준 대표팀…쿠바 무실점 봉쇄 야구 01:22 7
53380 '이적·부상·부진' 삼중고 극복한 울산의 K리그1 3연패 축구 01:22 7
53379 [프로배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01:22 9
53378 [프로농구 창원전적] SK 72-66 LG 농구&배구 01:22 10
53377 쿠바 감독 "모이네로는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한국에 희소식 야구 01:22 7
53376 '쿠바 전설' 라소 "한국과 올림픽 결승? 기억에서 지웠다" 야구 01:22 4
53375 '실바·와일러 50점 합작' GS칼텍스 3연패 끝…이영택 감독 첫승(종합) 농구&배구 01:22 6
53374 김선형 18점…프로농구 SK, LG 꺾고 4승 1패 공동 선두 농구&배구 01:21 4
53373 [프로농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