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이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일렉트로닉 아츠(EA) 스포츠가 9일 발표한 올해 카타르 월드컵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별리그를 통과, 16강에 오르지만 16강에서 '삼바 축구' 브라질에 0-3으로 져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가 브라질을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는다는 전망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통산 두 번째로 '원정 16강'을 달성한다는 것은 '예상'이더라도 기분 좋은 내용이다.
EA스포츠는 4강 후보로 한국과 같은 조인 포르투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로 꼽았고 결승에서 남미 국가들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만나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EA 스포츠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최근 세 차례 월드컵 우승국 전망을 모두 맞췄다고 자랑했다.
2010년 스페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독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의 우승을 다 적중했다는 것이다.
다만 준우승은 2010년부터 브라질, 브라질, 독일로 예상했지만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로 모두 틀렸다.
이번 대회에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8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오르고 대회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된다는 것이 EA 스포츠의 예상이다.
손흥민(토트넘)은 2골인 득점 상위 15위 내에 들지 못했다.
이재성(마인츠)이 도움 2개를 기록해 어시스트 부문 공동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어시스트 1위에는 나란히 3개의 도움을 배달한 카림 벤제마(프랑스)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폴란드),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