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또 '골 잔치'를 벌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뮌헨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네 번째 5골 차 승리다. 6골 이상 터뜨린 경기도 벌써 네 경기째가 됐다.
개막전부터 프랑크푸르트를 6-1로 대파했고, 지난달 29일 열린 12라운드 경기에서도 이재성이 뛰는 마인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6-2 대승을 거뒀다.
9승 4무 1패가 된 뮌헨(승점 31)은 선두를 질주했다. 정우영이 뛰는 프라이부르크(승점 27)가 2위에 자리해 뮌헨을 추격 중이다.
뮌헨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저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자 브레멘도 4분 만에 안토니 융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후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뮌헨의 골 폭죽이 시작됐다.
전반 2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세르주 나브리가 반대편 골대를 향해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고, 4분 후 역습 상황에서 레온 고레츠카도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 맛을 봤다.
전반 28분 또다시 역습에 나선 르로이 사네의 패스를 받고 골망을 흔든 나브리는 후반 37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 2명을 제치고 팀의 5번째 골을 집어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뮌헨은 후반 39분 2005년생 공격수 마티스 텔의 중거리슛까지 골대 구석에 꽂히며 5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