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에 도전하는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이 초대 사령탑으로 박남열(52) 창원시청 코치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박 감독은 세밀함과 섬세함이 필요한 여자 축구팀을 오래 이끈 경험이 있어, 다음 시즌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천안의 기초를 꼼꼼하게 다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구단은 설명했다.
박 감독은 2009년 여자실업축구 고양 대교 감독으로 성인 무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고양 대교를 이끌며 3차례 WK리그 우승을 일궜고,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까지 역임했다.
이어 성남FC, 전남 드래곤즈 코치 등을 역임하며 남자 축구 지도자로도 오래 활약했다.
최근에는 K3리그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에서 코치로 일했다.
프로 현역 때는 미드필더로 뛰면서 K리그 통산 250경기에 나서 40골 25도움을 올렸다.
박 감독은 "간결하고 효율적인, 이기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 천안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3부 리그 격인 세미프로 K3리그 소속이던 천안은 다음 시즌부터 K리그2(2부 리그)에서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