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재미교포 김찬(32)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했다.
김찬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의 랜딩스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찬은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한 보 호그(미국)에 이어 1타 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콘페리 투어 2023시즌 출전권을 주고, 2위부터 10위까지는 2023시즌 콘페리 투어 12개 대회에 나갈 자격을 보장한다.
콘페리 투어 시즌 상금 순위 상위에 오르면 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다.
김찬은 2020-2021시즌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상금왕에 오른 선수다. JGT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020시즌과 2021시즌을 통합 운영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JGTO 통산 7승을 거둔 김찬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7년 디오픈 공동 11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김민휘(30)는 2언더파 282타로 공동 45위에 올랐다. 이 대회 11위부터 40위까지 2023시즌 콘페리 투어 8개 대회에 나갈 자격을 주고 40위 미만은 조건부 시드를 받는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장타자로 이름을 날린 정찬민(23)은 1언더파 283타를 치고 공동 5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찬민은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평균 비거리 316.5야드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