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 A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다가 상대 선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치료를 받고 있다.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안면골절 수술이 확정돼 보름여 앞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자료사진] 2022.11.0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수술 후 회복 중인 손흥민(30)이 한국 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뛸 수 있을 거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치른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를 1-2 패배로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먼저 "손흥민이 수술을 받고 나서 어제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손흥민은 이 상황에 정말 실망스러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는 손흥민이 잘 회복해서 월드컵에 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또 "나도 선수 출신이여서 월드컵 출전의 중요성을 잘 안다"면서 "나는 손흥민이 빨리 돌아올 것이며 한국 대표로 월드컵도 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찬셀 음벰바와 충돌해 전반 29분 교체됐다.
이후 왼쪽 눈 주위 네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드러나 4일 수술대에 올랐다.
현재 손흥민은 영국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손흥민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토트넘 경기에는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손흥민의 부상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에도 큰 걱정거리다.
다만, 현지 언론은 수술이 성공적이었다면서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